::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책을 읽고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몽고에 복음의 열매를 위해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의문이 되는 부분은
차에 대한 간증부분에서 물질적 어려울 때마다 차사고로
그것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셨다고 하셨는데
달리생각해보면 그 사고를 낸 분이나 보험료를 지급하게 됨은
피해를 입고, 또 불행을 격는 것인데 하나님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사용하셔서 역사하시는 분인지 의문이 가는군요.
결국 보험료는 누군가가 지불해야 하는데 그것이 사회정의로서
문제가 요즘 되는데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분이신지...
그럼 하나님은 선교사님을 특별히 사랑하셔서 다른이의 불행을
사용하신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에 어떤 분 책에서도 본인이 늦어서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비행기가 문제가 생겨서 몇시간 연착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연착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을 텐데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위해 다른 사람은 피해를 보게했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신앙관점이라는 것이기에
고백되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을 읽으실 분들 특히 분별력이 적은
분들에게 있어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부분에서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신앙을 갖게 될까 염려되어서요,
공적인 만큼 그러한 간증들은 조금 위험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쭈어보네요.

2006.08.29 12:20:28

좋은 지적이시네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 하나를 말씀드리지요.
첫째는 차 사고를 통해서 이익을 얻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신다면 그런 불행을 통해서도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실 수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우리 기도에 대한 응답의 방식은 너무나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우리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주님의 주권 영역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것이 가지는 영적 의미를 묻고 분별하는 것이지요.
차 사고를 통해서 우리의 죄를 회개케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물질을 공급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에 주님은 그것들을 버리게도 하시고 쓰시게도 합니다.
때로는 큰 재앙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큰 홍수가 났을 때 그 홍수가 가지는 의미는 각각에게 다르게 올 수 있습니다. 어떤 사건이 그것에 관련된 사람들 각각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건들을 통해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여러 가지로 메세지를 주신답니다.
제게 차 사고는 하나님께 나를 돌이키는 과정이기도 했고 또 하나님이 내 어려운 상황을 통해서도 역전적으로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심을 보이는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한 번은 뺑소니 사고였고 또 한 번은 눈길에서 차가 미끌어져 사고난 것이기에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도 없었고 제게 이익이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요.)
하나님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선한 것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제가 나누고 싶은 부분은 그것이지요.
차사고를 통한 공급은 수많은 주님의 공급하심의 한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그것이 상식적이지 않은, 일반적이지 않은 예이기에 나누었을 뿐이고요.
이 부분에서 오해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영역에 제한두지 않으면 보다 깊은 영적 의미들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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