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안녕하셨어요?
그간 너무 연락을 못드렸어요. 죄송합니다.
작년 한 해, 회장사역하면서 마음이 많이 가난했고, 사랑이 많이 없어진것 같았는데, 이제야 하나님앞에 마음이 회복되어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저를 의지하고 있는 연약한 제 모습과는 다르게, 하나님앞에 삶을 드린 두 선배님의 인생이 제게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에는 전문인 선교사역 단체(TMI)에서 '그리스도인의 신분과 사명학교' 코스를 듣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배우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아직 제가 하나님앞에 주권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하나님이 아직 저를 온전히 사용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 생명까지도 드려야 한다고 찬양해 왔지만, 제 월급하나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어놓지 못하는 연약한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깨닫게 해주시는대로 헌신하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이 학교가 6월 말에 마치면, 7,8월에는 단기선교를 간다고 합니다.
4개의 나라로 흩어져서 사역하는데, 그 중에 몽골 MIU에서의 사역이 있습니다.
기도로 묻고 결정하기로 하였지만, 선교사님 가정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몽골로 가기를 소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몽골 일정이 회사 이전 다음날이어서 휴가를 받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욕심은 버리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 그곳에 계실때, 한번 뵈려고 하였는데, 어찌되었든, 하나님께서 최선으로 인도하실 거 같아요..^^
선교사님, 최주현 선생님은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기도하겠습니다. 동연이와 서연이도 잘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모두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요즘에 목양교회에서 몽골단기선교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그들이 하나님앞에 큰 변화를 받길 원하면서 또한 선교사님의 사역에 선한 영향력과, 축복의 통로가 되길 간구해야겠습니다.
선교사님 가정을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용규

2005.05.09 20:59:29

승현아 반갑구나.
전문인 사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니 기쁘구나. TMI에서 지난 번 학교를 찾아와서 사역을 해 주셨지. 그 때 한 자매가 강의를 해 주다가 비싼 캠코더를 잊어버렸는데 하나님이 나를 통해 위로의 말씀을 주셨는데 그 자매가 몹시 울었던 기억이 있다. 책임자이신 장로님의 말씀을 통해 도전을 받았었지. 내가 전날 이레교회에서 나누었던 본문 말씀을 가지고 학교에서 말씀을 전해주셔서 기쁘기도 했고.
MIU에 무척 사람이 필요하긴 하지만 나 때문에 몽골을 찾는 것보다는 하나님께 묻고 결정하렴. 그리고 헌신의 때나 장소를 찾는데 있어서 네 안에 기쁨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렴. 이런 종류의 헌신은 의무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란다. 하나님의 뜻과 네 소원이 기쁨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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