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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조회 수 15574 추천 수 0 2011.11.21 21:45:50

안녕하세요 이용규선교사님!

선교사님책을통해 너무나 값진 깨달음을 많이 얻은 한 학생입니다.

어릴적에 학교선생님을 통해 교회를 다니다가 중학교 때 게으름에 교회를 거의 나가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막바지에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착실하게 교회를 다니며 신앙을 키워갔습니다.

특목고에 입학하여 2학년 때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

방학 땐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하나님께 원하는 것을 구하는데 급급한 생활을 했고

입시에 실패해서 하나님을 많이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재수를 시작했고 선교사님의 책을 접하게되었습니다. 내려놓음과 더 내려놓음을 읽으며 지난날의 철없었던 저의 신앙을 반성하며 많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정말 일년동안 주님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며 생활했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걸 느끼면서 주님 음성듣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소한 것까지의 도우심을 경험했고 주님이 일년동안 공부할 절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해 놓으셨음을 깨달아가며 정말 나름대로 주님과 함께한 나날들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부족한 능력까지 주님께서 채워주실 거라고 모든 것이 잘될 거라고 믿으며 제가 원하는 대학이 아니더라도 후엔 그게 주님께서 가장 좋은 길을 주신 거라 고백할 것임을 믿으며 수능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막상 그러고나니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하지만 지금도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 주님이라는 것을 믿으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와 같은 처지의 친구와 그런이야기를 나누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신은 일년동안 주님께 너무 의지한 나머지 공부에 충실하지 못했고 지금은 자기 스스로 능력을 키워 자신을 주님께 드려야 된다라는 결심을 했다고. 자신이 결과가 좋지 못한것은 주님 뜻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못함에 있다고. 세상에는 주님을 의지하지만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자기를 자기가 가꾸고 자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도록하는 것이 정말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저는 이말을 듣고 공감 했고 제 마음 속에 있는 비전을 위해 다시 한번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답답한 부분은 어디까지 주님을 의지해야 하는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무언가를 바라지만 하나님 앞에 욕심이 없어야한다는 의무감에 구하지를 못합니다. 책을 읽으며 주님이 우리에게 최고의 것만을 주실 것임으로 내가 바라는 것을 구하면 오히려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시지 못하니까 안된다고 스스로를 항상 억누르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때론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너무너무 갖고 싶은데 욕심부리는 거라고 생각이드니까 주님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제가 원하는 것이아니라도 주님이 말씀하시면 순종할 각오로 기도드림에도 주님음성이 들리지 않음에 정말 답답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신앙조숙증' 이 나온 부분을 읽으며 내가 주님께 어디까지 구해야 하지. 정말 원하지만 주님믿으며 주님께 주님뜻대로 되길 진심으로 간구하며 주님 뜻이 아니면 제 마음을 만져주세요 라는 기도를 많이 드렸음에도 안될 땐 하나님께 구해야하나 내려놓아야 하나 라는 물음이 수백번도 더 스쳐지나갔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하셨는데 어디까지 구해도 될까요.

아직 신앙이 너무나 미숙하여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때가 되면 깨닫게 되겠지 하며 애써 지나갔지만 답답함에 선교사님 도움을 받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며 나아가라는 것이 제 어떤 욕심이든 모두 억누르며 그것을 비워야 하는 건가요? 제가 어려 책 속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탓에 바쁘실 줄 알지만 여쭙니다.

도와주세요.

 

아 그리고 한가지만 더 물어보고싶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감정까지도 주님 계획속에 포함된 것이지요? 누군가를 만나 아픔을 겪는 것 까지도 주님이 저를 단련시키시는 것이지요?

 

아무쪼록 선교사님 감사드립니다.


이용규

2011.12.06 06:00:25

지금 단계에서는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나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부족하고 또 욕심 가득한 모습 그대로....

오직 그 모습으로 나아갈 때만이 치유와 위로와 변화의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야 하나님과 진실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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