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두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입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장기교육 시험을 보았는데 보기좋게 낙방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제 소명에 비추어볼 때 장기교육을 가게 되면 직장에 다닐 때 보다 교육원에서 공부할 시간도 많이 생기고, 그래서 하나님이 붙길 바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상황이 순조로웠다고 생각했어요. 주변에서도 추천을 받았고, 시험장에서 시험감독관의 큰 십자가 목걸이와, 면접대기장에서 아벨 사진관 사진. 그리고 여러 정황들이 꼭 하나님이 저를 합격하게 해 주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시험날 화장실에서 휴지걸이를 부러뜨려 살짝 불안했던것 빼고요..그런데 지난주에 불합격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최선을 다해 시험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절 붙기 하시려면 어떻게든 붙게 하셨을거라는 생각에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합격소식(?)을 기다리면서 하나님이 저에게 보여주셨던 것들(참새 두 마리 말씀처럼 제게 일어나는 일들이 우연이 아님을 믿었습니다.)이 아니었다면 그럼 이제 저는 성경말씀 외에 무얼 보고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하시는것를 알수있는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공기처럼 제 옆에 계심을 압니다. 너무 혼란스럽고, 불합격에 대한 여운이 너무 남아서 마음이 쉽게 추스러지지가 않네요.


이용규

2015.12.04 12:48:29

시험 낙방으로 많이 힘든 시간을 가지셨겠네요.  그 혼란의 소용돌이가 가라앉고 나면 다시 하나님의 이끄심에 대해 새로운 생각과 묵상이 임하게 되겠지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있어서 오해가 있으신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혹시 같이걷기 책을 보실 기회가 있으면 좀더 이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가 간혹 한국의 전통적 종교에서 기인하는 관념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면 여러 가지 오해를 가지기 쉽습니다.  

유튜브에 "밥 한끼 사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방법에 대한 인터뷰 동영상이 나와 있어요.  혹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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