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선교사님^ㅁ^
저는 동안교회 청년입니다.

2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많은 것을 느꼈는데
친구에게 선교사님의 책을 선물받고 냉큼 읽어버렸습니다.


대학에 들어와 이루고 싶었던 모든 것이 다 되었다고 생각한 나머지
세상에서 묻혀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주님과 멀리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계획했던 모든 일이 틀어지고
주님께서 제게 주셨던 것까지 모두 가져가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었고
하고자 하는 일은 언제나 주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왜 자꾸 주님은 나의 것을 빼앗아가시는 것일까 생각했고
그럴때마다 세상에 나아가 정말 죄를 뒤집어 쓰고 말았습니다.


한참 최악으로 치달았을 무렵.
주일성수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어릴적부터 굳게 믿던 제가
거의 세 달간 교회에 나가지도 않고 어쩔 줄 몰라했는데
부모님에게 떠 밀려 교회에 어거지로 갔던 것이
그 겨울날이었습니다.


동연이의 토이스토리 버즈 예화를 들었을 때
제가 느낀 것은 정말 뭐라 말 할 수 없었습니다.
내게 주셨던 소중한 것을 도로 가져가신 이유는
주님을 멀리 떠나 자꾸만 더욱 더 멀어지려 하는 나를 잡으려 하신 것을.
그것이 주님의 사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건을 걸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음성을 듣게 된다면
그대로 따를 수 있는 믿음을 제게 달라고 기도하게됐습니다.



게다가
저는 잠시 휴학을 하고 학원에서 중학생을 가르치고 있는데
한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너무 인간적으로 괴롭히는 바람에
너무 힘들어서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인내하며 충분히 낮아지기,
섬기기 위해서는 묵묵히 아픔을 견디는 것이 필요하다"
라는 책의 구절은 제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지를 알려줬습니다.


선교사님께서 그 날 오셔서 설교를 해주신 것도
그리고, 제 친구가 이 책을 선물해준 것도
정말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을 예비하신 주님께 감사드려야 하겠죠???



한국은 제법 쌀쌀해졌어요^ㅁ^
몽골은 어떠하신 지~
설교 들었을 때는 동현이 인줄 알았는데 동연이었네요^^
사진보고 너무 귀여워서 어쩔 줄 몰랐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선교사님과 가족이 가시는 모든 길에 주님이 함께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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