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습니다. 특히 자동차 사고가 참 많이 일어납니다.
MIU에서 교무과장으로 사역하시다가 지금 고비 지역 선교에 집중하기 위해 학교를 잠시 떠나 계신 송병철 선생님의 아내가 이번에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송 선생님은 고비 지역의 사역자였던 몽골인 자매 분과 만나 결혼했습니다. 결혼한지 백일된 시점에서 아내 분이 다르항이라는 지방에 차를 타고 가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아내되는 분이 입덧이 너무 심해서 친정에 요양하러 가기로 했지요. 어머니는 전날 기차로 가셨고 본인은 큰 버스를 이용해서 갈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늦어져서 할 수 없이 급행 봉고 차를 타고 가던 중에 봉고차가 길에 세워진 트럭을 어두워서 보지 못했기에 충돌 사고가 난 것입니다.
차에 탄 사람 가운데 여덟 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어제 장례식을 마쳤습니다.
감사하게도 친정 부모님이 동의해서 교회식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송 과장님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위로 가운데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섭리를 발견하며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주에 설교 때에 "죽음에 대해 준비했는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는데 많이들 울었습니다.
몽골에 최근에 선교사님들 가운데 암이나 치명적인 질병을 겪는 분들이 계십니다.
한 예로 연세 의료원 원장으로 섬기셨던 한 선교사님도 암 말기로 판정받으셨습니다.
선교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가 필요함을 봅니다. 아울러 늘 죽음에 대해서 준비된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