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제 대학교에서 부총장을 맡은지 2년이 되어 갑니다. 이제 학교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잡혀갑니다.
이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학교를 변화시켜 가야할지를 놓고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이제껏 학교가 초점을 맞추어 사역해 온 것은 주로 기독인 양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많은 기독 학생들이 생겼고 예배 모임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가 단지 기독인 학생만을 위한 공동체가 되어서는 안되고 비 기독인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며 그들이 또한 세상 가운데 섬김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학교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그에 맞추어 사역의 시스템과 방향을 바꾸어가야 할 필요가 있음을 봅니다.
학교의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또 학생들 전부가 학교의 일원으로써 학교와 또 동료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학교가 무엇을 도와야 할지를 놓고 지혜를 구합니다.
학교가 재정도 필요하고 교육 인증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로 모일 수 있는 정신이 더욱 필요함을 봅니다. 이 작업을 진행해 가는 과정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