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 같이 지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고 연락도 못드렸습니다. 저희들은 케임브리지를 2005년 7월에 떠나 현재 뉴욕에서 늦은 공부를 다시 시작하며(컬럼비아 대 티쳐스 칼리지) 교회(후러싱 제일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결혼 12년만에 주신 첫 딸 에디나 이후 30개월 터울로 아들 앤드류(상진)를 주셔서 이제 3개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기가 안생겨서 기도받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둘을 데리고 씨름하고 있으니, 이걸 고생이라고 할 수 있나요?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로 놀랍습니다. 팽동국씨가 코스타에 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연락도 못하고 말았네요. 같이 어울리던 때가 그립습니다.
홈페이지 가지고 계신 것도 알았는데 동생 성호목사가 준 노트북에 즐겨찾기로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석에서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사진과 글들을 보니 마치 앞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말투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정겹습니다. 또 찾아와서 인사드리지요. MIU 학생들이 케임브리지 교회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로 부터 선교사님 이야기를 들었지요. 아주 좋은 교수님이라는 말들을 하길래 "역시 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몽골에 한번 가 뵙고 싶습니다. 사역을 위해 저희도 기도하겠습니다.
미국은 내일이 추수감사절이네요.
샬롬,
뉴저지에서 성준, 은영
반갑습니다.
둘째 소식도 새롭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