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끝났나 싶더니 다시 학교의 많은 일들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과거에 쌓였던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고 이것들을 수습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 절감합니다.
내일은 몽골에서 열리는 한국 경영학회에서 몽골 역사 강의를 합니다.
몽골에서의 일 마무리하고 나면 잠시 한국에 들어가서 몇 군데 설교하고 몽골로 돌아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한국에 잠시 들어가서 죠이 선교회 수련회에서 메세지를 전합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분당 우리 교회에서, 주일 저녁에는 노량진 교회에서, 그리고 대전에서 침례교 청년 연합 수련회에서 다음 주 화요일에 설교하고 다음 날 몽골로 돌아옵니다.
몽골에 단기팀으로 와서 저를 찾는 분들이 많아져서 여름은 차라리 한국에 가서 피해 있는 것이 쉬는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쓸 수 있을 일주일의 여유가 아쉽네요.
일정을 짜는데 주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합니다.
어제 분당 우리 교회에서의 말씀 중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100% 순종하라는 선교사님의 말씀이 그간 제가 2주동안 하나님 앞에 왜그리 답답한 시간을 지냈는지에 대한 의미를 알게 하신것 같습니다. 그 시간은 바로 연단을 받는 시간이였죠! 100%이상 1000% 순종하라는 주님의 메세지가 있었음을 알고 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선교사님 말씀을 듣기전에 여러 우여곡절 끝에 주님 앞에 내려놓기는 했지만 그 내려놓은 것 때문에 답답해 하던 차에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가 왜 그렇게까지 내려놓아야 했는지를 알게 된거죠!!
그 2주동안 왜그리 이것만은 안된다고 고집을 부리며 주님앞에 내 자아를 깨트려 내려놓지 못했던지, 그일을 생각하니 눈물이 한 없이 내렸습니다.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끝내 버티다 버티다 주님 앞에 맡기고 내려놓는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이 역사하여 문제 해결을 하심을 이번에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은혜를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런 말씀을 전해 주시는 통로로 모세나 여호수아처럼 선교사님을 도구로 사용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한국에서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시고 많은 영혼을 하나님께 가깝게 하시는 일에 더욱 더 힘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참!! 어제 괜시리 바쁜데, 선교사님을 뵙고 너무 기쁜 나머지 특별히 하나님이 가까이 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에 제 아들 민찬이에게 안수기도 부탁드려 죄송합니다. 집에 오면서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보다는 그간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며 한번도 뵙지도 못한 분을 위해 기도 할 수 있다는게 하나님 안에서 같은 지체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어 신기했는데, 어제처럼 직접 뵐 수 있었을 때 차라리 선교사님의 안부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드리는게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이 글로나마 아쉬움을 대신 하겠습니다.
앞으로 선교사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하심이 많은 영혼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큰 뜻이 이루어지기를 항상 기도 하겠습니다.
또한 항상 강건하시기를 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