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 가정이 잠시 피난나와 있습니다.
집전화는 받지 못할 것 같고 인터넷 연결도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집 안방이 윗집에서부터 물이 새 나오는 바람에 벽지가 썩기 시작하고 시멘트와 석고 일부가 떨어져 나와서 집 내부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름 단기팀은 좀더 단장된 저희 집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흐흐)
이 기회에 다른 부분들도 손을 보고 벽지도 새로 가는 바람에 아이들 데리고 집을 나와 친하게 지내는 선교사님 댁에 피난나와 있습니다. 혹 연락이 잘 안되더라도 이해해 주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 저녁부터는 집에서 잘 수 있을 겁니다.
저희 집사람은 그동안 사역으로 누적된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고갈된 감정과 영성을 충전하기 위해 오는 화요일부터 두 주간 WCS 훈련의 내적 치유 과정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낮 시간에는 핸드폰 연락이 어려울 것입니다. 이번 기회가 하나님께서 아내를 더 큰 그릇의 사역자로 세우기 위해서 새롭게 자신의 문제와 약점들을 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시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내의 회복과 성장, 그리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위해 중보기도가 절실함을 느낍니다. 기도해 주세요.
동연엄마 힘내라 힘. 두달 후에 기쁨조 뜬다. 주은도 함께 데리고 간다.
아마도 초아네도 갈 듯? 싶은데..... 이만하면 기쁨조 훌륭하지?
두 주간 치유과정 잘 마치고 평안함을 회복하길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