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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에서 이슬람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현재 중동권이나 이슬람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하고 또 방향성을 제안할 필요를 느끼곤 한다.  마침 어느 선교사 수련회에서 IS 현상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가지고 강의를 할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강의안을 만드는 가운데 독자분들과도 소통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연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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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lamic State, 이슬람국가)는 그저 정신질환자들의 모임이 아니다. 그것은 종교적 집단이며 앞으로 일어날 종말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서구의 대부분 정치 지도자들은 현재 IS 현상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IS 격퇴를 위해 싸울 것을 결정하면서 미국은 이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연 그 경계가 선명하게 구분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


오바마는 IS가 이슬람적이지 않다고 언급했고 또 알카에다의 한 그룹인 것처럼 설명하기도 했다. 이것은 그가 IS가 등장하게 된 종교적 동기나 배경 그리고 모토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는 IS에 대응하는 전략을 설정하는 데에 실패를 유발할 수 있다.

 

IS 그룹은 작년 6월에 모술을 점령했다. 현재 그들이 다스리는 지역은 영국보다 크다. 그리고 그 지역으로 전세계에서 무슬림 지하드 용사들이 열광하며 모여들고 있다. 과연 무엇이 이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서 이라크와 시리아의 광야 지역으로 모여들게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왜 그토록 잔인한 방법으로 포로들을 살해하면서도 마음에 요동이 없는 것처럼 보일까? 왜 현대를 살아가는 그들은 중세 시대에나 존재했던 노예제도를 부활시키려 하고 기독교인들을 인질로 잡아서 몸값을 받아내려 하는 것인가?


이들이 시행하려고 하는 샤리아 법은 사우디 아라비아나 아체 주에서 시행하는 샤리아 법과 같은 것인가 아니면 다른 것인가? 만약 같은 것이라면 도대체 왜 IS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다르게 호전적이며 국제 질서에 위협을 끼치는 것으로 비쳐지는가?


이들 그룹이 믿고 있는 이슬람 신앙은 변칙적이고 비주류이며 잘못된 경전 해석에 뿌리를 둔 이단 사상인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신앙이 보다 이슬람 신앙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인 것인가?


이 질문들에 대해서 연재하는 글을 통해 답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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