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잠시 이 자리를 빌어서 제 근황에 대해 나눕니다.


온 가족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 한국에 한 달간 나갔다 왔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 더 있으면 우리 가족이 이곳 인도네시아에 온지 만 오년을 채우고 6년차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학교 설립 허가와 개교 준비로 인해서 외부 일정도 많았고 분주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제 차분히 책상머리에 앉아서 글을 쓸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이제 제 개인 사무실도 생겨서 조용히 있을 시간적 여유도 생겼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개인 공간을 가져본 것이 아주 오랜만의 일이네요.   


쓰고 싶은 글은 많지만 때를 놓치면서 쓰다만 것들이 많네요.  


그런데 근 일이년간 계속해서 "자녀 양육"의 의미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하시고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조금씩 써서 책으로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사역과 관련해서는 이제 작년의 초등학교 허가에 이어서 대안학교로 있던 중학교를 종교성 허가를 받은 정규 기독학교로 허가받는 작업 막바지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개교식을 했고 35명의 학생들이 신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목회자 가정의 자녀들이 입학해서 6명의 인도네시아 학생이 같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인 청년 교사가 한 분 자원해서 초등학교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다문화 속에 인터네셔널 캠퍼스로 변모해 갈 것을 기대합니다.  


경제 대학교와 외국어 대학교 학과 설립 허가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는 늦어졌지만 내년에는 차질없이 학생들을 받아서 양육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에 카페와 식당을 시작하기 위해서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캠퍼스 안에서 다양한 새 일들이 계획되고 실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가정들이 대거 합류해서 새 분위기가 만들어져 갈 것 같습니다.  


한편 칠십대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동체에서 함께 섬기시던 문한규, 김영신 두 분 선생님이 한국으로 급히 돌아가셨습니다.  암이 발견되어서 수술과 회복의 시간을 가지셔야 하는데 아무래도 더 이상 선교지에 머물러 계시기에는 건강이 유지되지 않으시겠다고 판단하시고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지체들이 눈물로 그 분들을 보내드리는 것을 보면서 그 분들이 공동체에 끼치신 조용한 영향력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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