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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팀을 보내면서

조회 수 30987 추천 수 0 2005.08.14 17:01:43
BBB 팀과 함께 지방 사역을 하고 난 후 그 분들이 강한 영적 도전을 받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워낙 훈련이 잘 된 팀이라 좋은 사역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그 시간을 아껴서 전도하도록 도전을 주었는데 기쁨으로 그 일들을 하는 모습이 아름다왔습니다.

수요일 전도 집회 후에 많은 수의 전도받은 분들이 오늘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한 명의 영혼이라도 더 전도하려고 하는 안타까운 마음들이 이레 교인들에게 도전을 주었습니다.

한 번은 수요일에 저희 교회를 방문해서 전도집회를 하기 전에 팀원 중 리더 한 분이 식당에서 새로산 디지탈 카메라를 잃어버렸습니다.  팀원들 표정이 밝지 않고 어수선한 상태로 저희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제가 잃어 버렸던 노트북 이야기를 꺼내면서 하나님이 달라시면 그것도 아낌없이 드리겠다는 고백을 했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명의 아파했던 경험은 다른 아파하는 사람을 위로한다는 진리를 다시 느꼈습니다.  저는 그 팀에 도전을 주면서 빼앗기지 않으려는 마음보다는 적극적으로 주는 마음을 가지자고 했습니다.  

그 분들이 한 끼를 금식하면 석달 지방 사역을 위한 재정 또는 한 학기 학생들의 등록금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팀의 마이크 장착이 가능한 기타 같은 경우 뭉크가 교회 찬양팀을 위해 오래도록 기도하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혀 다른 팀에게는 말하지 않았던 내용을 적극적으로 말하도록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결국 몽골에서의 사역을 방해하려는 사탄의 계략은 우리가 사탄의 생각과 반대 방향, 즉 적극적으로 나누는 자세로 나아갈 때 분쇄되어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내 것을 보호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나누려고 할 때 우리는 더 풍성하게 하나님을 누리고 체험할 수 있음을 봅니다.

결국 제가 지방 여행을 다녀와보니 그 팀이 기타를 포함해서 많은 물품을 이레교회를 위해 헌물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결국 나누는 삶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됨을 느꼈습니다.   이레 교회도 흘러들어 온 물품을 다른 이웃과 나누는 일에 부지런해야 한다고 오늘 설교 시간에 언급했습니다.

얼마 전 YWAM에서 저희 교회의 영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며 그 곳에서 화요일 찬양 예배를 드려도 좋으냐고 물어왔습니다.  선뜻 좋다고 했더니 오히려 그 쪽이 당황했습니다.  사례를 어떻게 하랴고 물어보길래 편하게 기도 가운데 결정하시되 주시지 않아도 좋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남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내야 하는데 우리가 남는 것 중에 하나가 화요일에 비어있는 교회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저희가 다른 팀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가 가진 남는 것을 나누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나누는 것이 우리가 더 크게 받을 수 있는 열쇠가 됨을 이레 교회 교인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쁨이 있습니다.

이미옥

2005.08.18 16:05:34

이레교회 지체들이 너무 보고 싶네요
선교사님 저희(bbb)들은 부산에 잘 도착해서 각자의 사역지인 직장에 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몽골에서 신선한 충격들을 안고 왔습니다
이제는 일상가운데서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매순간 듣는 연습들을 하려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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