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재정 관리에 대해서 돈에 대해서 설교를 할 때가 되었다고 느껴서 오늘부터 시리즈로 설교하기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공급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돈을 의지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돈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이해해야 함을 가르쳤습니다.  

예배 후에 어뜨거 자매가 조용히 저를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 구제 회의 때 사우가를 지원하는 액수를 인상해야 할 필요에 대해서 나눈 바 있었습니다.  사우가의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더 지원해야 생활이 유지되겠다고 위원회에서 판단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일부를 기존대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제가 알아보고 후원을 하겠다고 말했지요.  그 때 구제 회의 중에 있었던 어뜨거의 마음에 자기가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번 한국 분들을 돕고 삼만원을 받아 통장에 저금해 두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돈을 사우가를 위해 사용하라는 마음을 주셨답니다.  그래서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생각인지 기도하고 있었는데 오늘 설교를 통해서 확신을 얻어서 그 돈을 사우가를 위해서 다달이 만원씩 쓰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도 돈이 필요한 사람이지만 그가 남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이 축복으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것임을 믿기에 기쁨으로 그의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삼만원은 몽골에서는 6배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자기 월급의 절반 가까이 되는 큰 돈이지요.  본인도 시집갈 준비하려면 저축도 필요하다고 느끼련만 그 돈을 기쁨으로 남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 일은 몽골 교회 상황에서는 대단한 일입니다.  구제받는데 익숙해 있는 몽골 교회의 상황에서 자기의 것을 들여 교회의 누군가를 남몰래 돕기로 결정한다는 것은 교회의 현지인 지도자들 가운데서도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설교를 듣고 결단할 수 있도록 자라나는 교인들이 생긴다는 것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99 하나님은 예비하심은 정말~~~~~~ 짱 놀랍습니다. [5] 최주현 2005-01-06 22152
98 베르흐 사역 3 – 주님을 만나는 기쁨 [2] 이용규 2005-02-26 22124
97 가난한 교회의 축복 [2] 이용규 2005-03-09 22111
96 저의 이번 여름 일정입니다 [2] 이용규 2005-05-28 21989
95 KBS 인터넷 방송 "선물" 인터뷰 이용규 2013-06-10 21791
94 한국 집회 일정 (일부 추가) 이용규 2012-12-13 21681
93 몽골에 돌아와서 [7] 이용규 2005-12-16 21536
92 여름 사역 하프 타임 2 [2] 이용규 2006-07-28 21476
91 광야 일기: 나의 유학 시절 [3] 이용규 2005-10-14 21467
90 남자가 가장힘든것(인정받기 내려놓기) [2] 김상연 2006-03-23 21109
89 떠남 21일 출간 이용규 2012-12-19 21005
88 일본에서 [4] 이용규 2005-08-15 20842
87 이번 주간 연락이 어려울 겁니다 [2] 이용규 2006-05-06 20678
86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2] 이용규 2005-05-11 20586
85 광야 일기 (결): 이 글을 흘려보내기까지 [4] 이용규 2005-11-07 20432
84 예수님의 냄새 [3] 이용규 2004-10-11 20399
83 광야 일기: 내려놓음의 기쁨 (물질에 대한 권리) 이용규 2005-11-05 20160
82 광야 일기: 몽골편/ MIU에서의 사역 이야기 이용규 2005-11-07 20022
81 광야 일기: 몽골편/ 지방 사역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신비 이용규 2005-10-31 19997
80 선교지에서 아이들 키우기 2 이용규 2013-07-06 19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