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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코스타에서

조회 수 31789 추천 수 0 2005.07.16 22:24:08
비행기에서 왜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도록 하나님께서 요구하셨는지를 밴쿠버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몽골에서 거의 먹지 못했던 회를 비롯해서 각종 해산물을 밴쿠버를 떠나기 직전까지 푸짐하게 대접받았지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많은 것들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 여러분들이 정성어린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것들을 마음 속에서부터 내려놓고난 다음에 이것들을 받게 되니 마음 가운데 자유로움과 감사함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방송인 CBS의 장수 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에서 이번에 송정미 사모, 송재호 장로님과 함께 밴쿠버 코스타를 특집으로 취재하면서 특별히 세 분의 간증과 말씀 시간을 녹화해서 방영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밴쿠버에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간증도 방영 예정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저는 비행기에서 하나님과 나눈 것이 있었기 때문에 CBS 피디 분에게 제가 기도해 보겠지만 아마도 제 간증은 녹화할 수 없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분들이 난처해 하시더군요.  다음 날 제게 기도 결과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아직 응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취재팀은 만약 제 간증을 찍지 못하면 본인들이 방송국에 돌아가서 시말서를 써야 한다며 다시 부탁을 하셨습니다.  

송정미 사모는 CBS 피디 분들이 전반적으로 신앙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새롭게 하소서" 팀들은 다른 점이 많고 또 본인들이 이번 코스타를 통해서 본인들의 신앙 성장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CBS 피디들이 변하면 한국 기독교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제 간증 전날 김규동 선교사님이 일본 좌파 조직에 의해 테러를 받았던 것과 그 후 그 조직이 붕괴되어 버린 내용을 간증하시고 함께 기도하셨습니다.  그 기도 중에 제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부으실 것이라는 확신이 왔습니다.  그리고 방송에 대해서도 제가 그것을 중요하게 느끼거나 영적으로 자고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자유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녹화를 허락했지요.  

깊이 있는 하나님의 만지심이 제 말씀 시간에 있었습니다.  제가 말이 많이 막히고 더듬는다고 느꼈지만 그래서 무언가 어눌한 상태로 말씀이 진행되었지만 강력한 성령의 임재와 기름부음이 있었습니다.  말씀 후 기도 시간에 350 내지 400 여명의 학생들과 교민들 전체에 흐느낌이 흘러나왔습니다.  그토록 영적으로 갈급해 하던 학생들이 깊은 채우심을 얻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코스타에서 세 번의 세미나와 한 번의 전체 간증 그리고 주일 날 갈릴리 교회에서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왜 다른 코스타가 아닌 밴쿠버로 나를 부르셨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코스타에 참석한 목사님, 강사분, 그리고 학생들의 감사의 고백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왜 내게 비행기에서 모든 덤을 내려놓고 가장 중요한 것 하나에만 집중하도록 결단케 하셨는지를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민 경무(Kay)

2005.07.23 21:17:14

그러고 보니 코스타때 세미나와 전체간증 그리고 갈릴리 교회까지 선교사님 말씀하실때 모두 함께 했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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