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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팀과 윤 목사님이 함께 교회 개척 여부를 보러 찾아간 역 이름을 풀이하자면 "네번째 정거장"입니다.  이 역 가까이에 두 세개의 작은 마을이 있고 그 중 위쪽으로 올라가 위치한 마을에 앙크졸 아버지가 근무하는 부대가 있습니다.  이 부대는 군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마을 사람 대부분이 군대의 청소, 식당 및 경비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앙크졸의 아버지를 지난 번 심방 때 뵈었을 때는 경계하고 거리를 두려는 태도가 역력했었는데 이번에는 진지하고 깊은 눈빛으로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이곳에 아픈 사람들이 이미 소식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15명 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목사님이 치유를 위한 안수 기도를 한 명씩 해 주셨습니다.  그 중 새로 오는 사람에게는 어뜨거가 복음을 전했고 세 명이 그 가운데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첫번째 사람에게 기도해 주는데 목사님이 그 사람 몸 속에 있던 악한 영이 짙은 향냄새로 빠져나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코에는 전혀 그 냄새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 집의 세번째 사람에게 윤 목사님이 안수하는데 짙은 향냄새가 쏟아져 나오더군요.  옆에 있던 툭소와 팀의 다른 멤버는 전혀 냄새를 맡지 못했습니다.  성령의 은사가 주어질 때 옆에 있던 사람들도 그 은사를 입는다고 하더니 신기하게도 몸 안에 악한 것이 나갈 때 나오는 악한 냄새가 종종 제게 느껴졌습니다.  그 냄새는 동네마다 다르게 나타나더군요.  꼭 안수할 때부터 그 냄새가 나오고 잠시 지나서 기도가 고비를 넘기면 사라졌습니다.  

어느 남자분을 위해 기도할 때 내 눈에서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 남자를 위해 기도할 때만 그랬는데 그 영이 아픔도 느끼지 못해서 울지 못하는 것을 제가 대신 울어주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의 어느 중년 부인을 위해 윤 목사님이 손을 대시더니 그 영혼이 살려달라고 울부짖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렇습니다.  이 몽골 땅의 수많은 영혼이 어두움과 죄악과 아픔 가운데서 살려달라고 울고있지요.  그 영혼을 구해내는 일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 마을에 많은 사람이 주님을 영접했고 교회가 서면 출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음에는 찬양팀과 함께 이곳을 방문해서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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