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사 임명 전 교육을 했습니다. 집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설명해 주던 중 집사는 한 남자의 아내이거나 한 여자의 남편이 되는 것이 초대 교회에서의 원칙이었다는 부분을 말해 주었습니다.
엥크토야 아주머니는 전 남편과 사별후 현재 "남편" 분과 결혼하지 않고 동거해 왔습니다. 물론 혼인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몽골에서는 수많은 가정이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엥크토야 아주머니에게 찔림이 왔습니다. 아주머니는 울먹이며 물었습니다. 현재 "남편"과 헤어져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방법을 써야 온전한 가정으로 회복될 수 있는 것인지를... 아주머니가 말씀 가운데 찔림을 받고 삶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기뻤습니다.
저는 몇 가지 성경 말씀으로 아주머니를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현재 동거하는 가정에게 결혼식을 올려주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주머니 얼굴이 발개지더군요. 합동 결혼식... 기대가 됩니다. 이들이 말씀 안에서 자신들의 생활에서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바른 모습으로 서고자 하는 몸부림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음란의 영과 싸우며 가정을 회복하는 일이 교회를 통해 더욱 확산되기를 소망합니다.
(호임이 화일은 보내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