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1년 재수를 하는 동안 동서연이를 돌보아주었던 통가와 헤어질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 감리교 재단에서 세운 후레 정보통신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통가가 입학 시험을 보기 전에는 혹 하나님께서 남은 1년을  더 일하게 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었지만, 시험이 다가올 수록 그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성실하고 밝고 하나님 안에 소망을 두고 사는 통가가 멋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의 경험으로는 때로 하나님께서 저희가 백업으로 생각하고 있던 길들을 다 막으시는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러시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분을 통해서 다음 자매를 소개받을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우리의 믿음 성장을 위해 우리를 지켜보시며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서연이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변화에 넉넉하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