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영적, 감정적, 체력적 탱크가 고갈되어 더 이상 일을 하는 것이 옳지 않고 휴식이 필요함을 봅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 두 주간 훈련에 들어가 말씀 듣고, 기도하고 쉬는 시간을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아내의 경우 그간 은혜의 자리에 나갈 시간이 너무 없었고 가정을 돌보며 여러 가지 사역을 감당하고 또 남편이 빈 자리를 채우느라고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아내의 성격상 약한 부분을 틈타 영적 공격이 가해짐을 느꼈습니다. 아내가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하나님의 치유와 위로가 덧대어지며 자신의 문제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 동안 제가 가정의 아이들을 잘 보살필 수 있어야 할텐데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동연이와 서연이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얼마전 동연이가 열이 많이 났는데 헛것을 보고 무서워하더군요. 기도해 주니 잠들었습니다. 그 날 머리가 많이 아팠는데 집에서 기도하고 나니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그 날 예배 중 문득 생각난 것이 있었습니다. 한 7개월 전쯤 저희 윗집에 돈많은 사람이 이사왔는데 여러 차례 라마승들을 데려다가 법회를 했지요. 제 눈에만 이주에 한 번꼴로 라마승들이 그 집을 찾는 것을 보았으니까요. 그 부분 때문에 영적으로 힘들거나 집에서 가장 약한 지체들에게 영적 눌림이 올 수 있었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이것을 의식하고 영적으로 대항하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선교지에 사역자로 나온 가정은 잠시도 기도를 쉴 수 없음을 느낍니다. 저희 가정이 강건히 설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성장을 위한 성장통을 잘 감당해 낼 힘과 능력도 주옵소서.
정금 같이 빚어질 동연엄마의 영혼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좋은 기회에 좋은 은혜 더하여 주옵소서.
악한 것들로 부터 보호하여 주시고 지키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