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 성결교회에서의 집회 전에 기도하는 가운데 허리를 아프게 하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안에서부터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 많이 나오고 평안함이 있었습니다.
허리 문제는 어떻게 되든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조속히 고쳐주시면 감사할 일이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제 안에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시려는 하나님께 감격하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게도 마음 아프신 일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하실 말씀이 있어서 이런 일을 허락하신 것이라는데 생각이 미치면서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해 보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께서 나같은 사람에게 보여주시는 관심에 송구할 따름입니다.
허리가 왜 그렇게 아픈지에 대해서는 천천히 여쭈어 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그저 주님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때에 치유를 시작하실 겁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저 주님이 주신 숙제를 잘 풀어내는 것이지요.
마침 왕충은 선교사님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같이 나누어 봅니다. 같은 마음으로 응답을 받으신 것을 보면서 이것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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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29: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메일 보내주시기 전에 사모님으로부터 대략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처음 허리통증에 대해 말씀하실 때부터 이용규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은
1. 허리의 통증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
2. (집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의 관심은 집회의 성공이나 은혜 끼치는 것 자체가 아니라 바로 이용규 선교사님 개인에게 있다는 것. (사역의 결과보다 선교사님의 마음의 동기와 하나님 앞에서만 서려는 모습을 정금같이 단련시키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이 선교사님에게 다른 사람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신다는 것.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순전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올 것을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이라고 하십니다. 이 선교사님을 향해 가지신 하나님의 모든 계획은 좋은 것들입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환경과 관계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평안의 능력이 가시는 곳마다 증거되기를 갈망합니다.
기도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