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사역 기간을 연장할지의 여부를 놓고 기도를 오래 했습니다. 결국 일년을 더 연장해서 내후년 여름까지 사역하는 결정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결정하고 나니 하나님께서 왜 연장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네요. 최근 아내의 박사논문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내년 9월이 지나야 최종 결과를 볼 수 있답니다.
제 사역과 관련해서도 제가 감당해야 할 분량이 내년이 지나야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일년을 더 연장하기로 하니 조바심 갖지 않고 내년 사역을 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여유가 생깁니다.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교회 김영호 목사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께서는 제가 빨리 돌아가기를 기다리실텐데 상의 없이 결정해서 죄송하지만 기도 가운데 내린 결정이니 이해해 주실 줄 믿습니다.
(내년 일정이 허락되서 7월초에 미국 코스타를 참석하게 되면 보스톤에서도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