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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테너의 목소리

조회 수 26540 추천 수 0 2006.10.04 12:35:08
이번 가을에 한 가정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에 가서 성악과 오페라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분들인데 9월 말에 결혼과 동시에 몽골로 선교 여행을 왔습니다.  

남자 분은 동아 콩쿨에서 1위를 한 재원입니다.

신혼 여행 대신에 결혼 후 첫 두 주를 하나님께 드리겠다며 선교 여행을 온 것이지요.  

이 부부 중 한 명은 독일 코스타 때 제 말씀을 듣고 몽골에 대한 마음을 품었다고 합니다.  

초기에 연락이 왔을 때에는 좀더 숙고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결혼을 준비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왜 그들이 이곳에 이 시점에 와 있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가정이 이곳에 있는 동안 두 번에 걸쳐서 저희 찬양팀 발성법을 지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한국인 사역자들이 처거를 꼭 발성법 교육 시켜야 한다며 이구동성으로 웃으며 떠들었습니다.  

처거가 소리는 아름다운데 목소리가 자꾸 튀어서 처거가 찬양 인도할 때는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찬양팀 발성법 지도 후 이 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처거가 다른 사람보다 성대가 3배 굵고 타고난 카운터 테너의 소리를 가졌다고 놀라워했습니다.  

타고난 소리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카운터 테너들이 내기 어려워하는 소리도 너무 쉽게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성악할 수 있도록 독일에 갈 일 있을 때 데려오면 어떻겠느냐고 부탁하더군요.  

카운터 테너가 최근에 각광받는 영역이라는 말과 함께...

그 목소리가 튀는 것은 성악가의 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몸이 먹지 못해 약해서 성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나님께서 이 부부의 헌신을 통해서 처거의 길을 여는 단초를 제공하시는 것인가 싶어서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는 찬양 사역자의 길을 원하고 있기에 찬양 사역을 위한 공부를 시키며 영성 훈련을 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쨌든 하나님께서는 이 학생 부부를 통해서 여러 영역들을 만지심을 봅니다.  아래는 그 부부가 보낸 편지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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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김영욱입니다..



저희 어제 새벽에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아직도 저희는 몽골에서의 흥분됨과 감격의 시간들이 꿈만 같습니다..



어제 저희는 정말 하루종일 기억나는 일들을 끊임없이 되뇌이며 대화를 하며 감사를 드렸죠..




몽골에서의 기억을 더듬는동안 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몽골을 가려고 계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희를 몽골로 보내신거라고...



그냥 신혼여행을 다른 사람들이 가는 신혼여행지에 갔으면 이렇게 많은 축복기도를 받을 수 없었을 뿐더러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날 수가 없었겠죠..



선교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들때 떠올려야 할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가질려는 노력중에 이만한 시간이 없을 만큼 너무 황홀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최선남

2006.10.04 22:11:43

감동의 파랑이 제게도 몰려오네요.
하나님의 높으신 생각을 다시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두 분의 앞날에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는 축복 있으시기를...

김윤진

2006.10.12 23:34:21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참 놀랍습니다.
신혼이신 두 분과 찬양팀과 처거씨에게 행복과 기회를 주셨네요~!
우와 멋져요!!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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